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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커뮤니티 액션] 아태계정치력신장연맹 10주년

민권센터가 이끄는 아태계정치력신장연맹(APA VOICE)이 올해로 창립 10주년을 맞았다. APA VOICE는 최근 이를 기념해 두 가지 보고서를 냈다. 2020년 인구조사 뒤 펼쳐진 선거구 재조정 활동을 정리한 ‘2020 선거구 재조정 순회 리포트(2020 Redistricting Cycle Report)’와 지난 10년간 뉴욕 아시안 커뮤니티에서 APA VOICE가 이끌어온 정치 참여 활동을 정리한 ‘진보를 이끌다(Driving Progress)’이다. 보고서는 웹사이트(www.apavoice.org/2024)에서 살펴볼 수 있다.     올해 APA VOICE는 19개 아시안 단체들이 뭉쳐서 선거 참여를 위한 활동을 펼치고 있다. 특히 메트로폴리탄 아시안 청각장애인 협회와 남아시안법률교육재단이 새롭게 함께했다. 또 민권센터를 비롯 10년 전 함께 APA VOICE를 시작했던 인권과 사회 정의를 위한 애디카(네팔어 ‘정의’), 중국계아메리칸기획협회, 중국인진보협회, 남아시안사회봉사협회, 뉴욕중국계미국인기구 6개 단체가 여전히 힘을 모으고 있다.   APA VOICE는 3개 워킹 그룹(정책, 홍보. 유권자 교육)과 청소년 유권자 그룹을 만들어 활동하고 있으며, 올해 7개 단체가 뉴욕시 전역의 다양한 언어를 사용하는 커뮤니티를 상대로 선거 참여 운동을 펼치고 있다. 지난해에도 7개 단체 150여 명이 1만3000여 가정의 문을 두드리고 아시안 유권자들과 직접 만났다. 전화 걸기, 문자 보내기 등도 포함하면 APA VOICE가 만나는 아시안 유권자는 연평균 20만 명에 달한다. 지난해에는 무려 42만5283명에게 연락을 시도했는데 이 가운데 69%가 투표율이 낮은 저소득층 주민들이었다.   이와 같은 활동을 통해 아시안 유권자의 투표율은 지난 10년간 거의 배로 늘었다. 하지만 여전히 만족할만한 수준은 아니다. 지난 2020년 선거에서 일반 유권자 투표율은 67.50%였는데 아시안 투표율은 56.66%였다. 특히 아시안 젊은이들과 저소득층의 선거 참여가 아쉬웠다. 연령별로 아시안 유권자의 투표율은 18~24세 55.38%, 25~34세 60.19%, 35~49세 61.56%, 50~64세 65.48%, 65세 이상 58.38%로 25세 미만이 가장 낮았다. 연 수입 3만 달러 이하는 52.53%, 3만~6만 달러 57.36%, 6만~10만 65.33%, 10만~15만 70.86%, 15만 달러 이상 73.16%로 소득에 따른 투표율의 차이는 더 심각한 상황이다.   APA VOICE는 기금 제공에도 힘을 썼다. 10년간 35개 단체에게 50만 달러가 넘는 기금을 나누며 선거 참여 운동을 이끌었다. 그리고 아시안 유권자 대상 선거 안내도 주요한 활동이다. 지난해 9개 언어로 선거 교육 자료를 만들어 배포했으며, 25개 언어로 투표 안내를 했다.   2024년에도 아시안 커뮤니티는 중요한 선거를 맞는다. 대통령, 연방상원의원, 연방하원의원, 뉴욕주하원의원, 뉴욕주상원의원 등을 뽑는다. 또 주민들의 평등권을 확대하는 뉴욕주 평등 수정헌장을 주민발의안으로 올려 찬반 표결에 부친다. APA VOICE는 올해도 뉴욕주 전역에서 선거 참여 운동을 펼치며 특히 롱아일랜드와 뉴욕주 업스테이트까지 발을 넓힐 계획이다. 김갑송 / 민권센터 국장커뮤니티 액션 아태계정 남아시안사회봉사협회 뉴욕 아시안 유권자들 아시안 투표율

2024-04-18

우편번호·소득수준 따라 뉴욕시민 투표율 큰 차이

뉴욕시 본선거가 일주일 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뉴욕시민들의 투표율이 우편번호와 소득수준에 따라 큰 차이를 보이는 것으로 드러났다.     뉴욕시 선거재정위원회(CFB) 조사에 따르면, 투표율이 가장 높은 지역은 맨해튼 어퍼웨스트(우편번호 10023, 10024, 10025, 10069)와 어퍼이스트(10021, 10028, 10065, 10075, 10128), 노스웨스트 브루클린 (11201, 11251, 11238, 11205, 11217), 스태튼아일랜드 사우쇼어(10306, 10307, 10308, 10309, 10312) 등 백인 부유층 거주지였다. 특히 맨해튼 커뮤니티보드7 지역에 해당되는 어퍼웨스트사이드의 투표율은 40.3%로 뉴욕시 전체 최고 수준이었다.     반면 사우스 브롱스(우편번호 10455), 사우스 브루클린(11231), 퀸즈 동부 지역(11417) 등 빈곤율이 높은 지역은 저조한 투표율을 보였다. 해당 지역 주민들은 교육 수준도 낮고, 평균 통근 시간도 긴 것으로 파악됐다. 이중 브롱스 커뮤니티보드 1·2지역에 해당하는 헌츠포인트, 롱우드, 포트모리스 등 지역의 투표율은 19.3%로 가장 낮았고, 뉴욕시 전체 투표율 28.4%에 한참 못 미치는 수준이었다.     한인밀집지역인 플러싱, 머레이힐 등이 포함된 퀸즈 커뮤니티보드7 지역의 투표율은 29.2%로 퀸즈 전체 투표율인 27.5%를 살짝 웃돌았다. 백인 투표율이 43%로 대부분을 차지한 뉴욕시 전체와 달리, 이 지역에서는 아시안 투표율이 53%로 압도적이었다. 해당 지역구의 빈곤율은 16.3%로, 퀸즈 전체(13.7%)보다는 약간 높지만 뉴욕시 전체(19.6%)보다는 낮은 수준이었다.     전문가들은 이런 결과를 종합해봤을 때, “소득 불평등을 줄이기 위한 노력이 투표율을 올리기 위한 지속 가능한 방법”이라는 결론에 도달할 수 있다고 설명한다.   또 CFB 분석에 따르면, 팬데믹 초기 투표율이 낮았던 우편번호←의 코로나19 감염율이 가장 높았던 것으로 나타났다. 앨리 스와텍 CFB 정책 및 연구 책임자는 “투표율이 공중 보건 지표는 아니지만, 한 지역의 건강 상태를 나타내는 지표라고 볼 수 있다”고 전했다.    윤지혜 기자투표율 우편번호 뉴욕시민 투표율 아시안 투표율 초기 투표율

2023-10-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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